운전하기 싫을 때 아들이 운전합니다. 저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봅니다. 폰을 보면서 차가 조금난 흔들리면 바로 멀미가 찾아 옵니다. 운전할 때는 모르겠는데 조수석이나 뒷 조석에 타기만 하면 바로 찾아 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멀미가 심해지는 건 눈과 귀가 서로 다른 신호를 뇌에 보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운전은 잘 하는데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앉으면 어김없이 졸음이 쏟아지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편이었는데, 이게 단순히 피곤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멀미 증상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정말 정말 참기 힘든 차멀미 이유와 예방법 알아보겠습니다.차멀미의 원인 — 눈과 전정기관의 충돌멀미의 핵심은 감각 불일치입니다. 우리 뇌는 눈에서 들어오는 시각 정보와 귀 안쪽 전정기관(Vestibular System)..
솔직히 저는 무릎이 아플 때 무릎 자체를 고쳐야 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병원에서 이상 없다는 말을 들어도 뛰면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반복됐고, 1년 넘게 그 패턴을 끊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무릎이 아닌 엉덩이, 즉 둔근(gluteus)이 문제였습니다. 둔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릎이 그 부하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무릎 통증의 진짜 원인: 둔근 활성화 부재무릎이 아프면 무릎 주변을 마사지하거나 무릎 보호대를 차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그건 증상만 달래는 방식이었습니다.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햄스트링의 과도한 개입이 둔근 활성화를 방해한다는 점이었습니다.햄스트링(hamstring)이란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
어릴 적부터 시작된 만성 허리 통증, 시술과 진통제 복용, 그리고 수많은 치료법들.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을 겪어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번엔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라는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신경풍선확장술부터 주사 치료, 침술, 부항, 허리 교정까지 수많은 방법을 거치며 소모한 비용만 대략 2,000여만 원. 하지만 진짜 중요한 깨달음은 병원이 아닌 '내 일상'에 있었습니다.내가 허리를 망치고 있었던 나쁜 습관들치료를 받고 일시적으로 좋아져도 금방 다시 통증이 찾아오는 이유는 일상 속 잘못된 자세와 습관 때문이었습니다.구부정한 자세로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옆으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무거운 짐을 바른 자세 없이 힘으로만 들어 올리는 행동운동을 너무 무리하게 하거나,..
굶으면 살이 빠진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반복하고, 하루 한 끼로 버텨봤지만 뱃살은 오히려 더 단단해졌습니다. 복부비만은 단순히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는 걸, 저는 몸으로 먼저 알게 됐습니다. 수면, 식습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얽힌 문제였습니다.굶을수록 뱃살이 더 찐다? 간헐적 단식의 함정살을 빼겠다고 결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이 간헐적 단식입니다. 저도 16시간 공복을 지키면서 "이 정도면 빠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치 식사량을 통계 내보면 오히려 하루 세끼 먹는 것과 칼로리 차이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제 경험상 딱 맞아떨어졌습니다.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 몸은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을 대량..
눈물이 줄줄 흐르는데 안구건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 있으십니까? 저도 처음엔 그 말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눈물이 넘치는데 건조하다니. 그런데 56세에 시력 저하, 노안, 백내장을 한꺼번에 진단받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눈 문제의 상당수는 '눈물의 양'이 아니라 '눈물의 질' 문제라는 것을, 그리고 그 질을 망가뜨린 건 오랜 시간 쌓인 나쁜 습관이었다는 것을.마이봄샘이 막히면 눈물도 의미가 없다3년 전, 자고 일어나면 눈이 너무 뻑뻑해서 인공눈물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단순 건조증이겠거니 싶어서 인공눈물만 계속 넣었습니다. 간지러울 때 손으로 문지르는 건 반사적인 습관이었고, 약으로만 해결하려는 고정관념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안과에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백내장 ..
저는 지금은 50대 중반입니다. 젊었을 때는 가끔 정말 가끔 이명이 있었는데 그냥 쉽게 넘겨 버렸습니다. 어느덧 50대가 되면서 이명 주기가 빨라졌습니다. 요즘은 너무 자주 소리도 크고 중저음 이명이 납니다. 그래서, 집근처 가까운 이비인후과로 먼저 갔습니다. 말씀드리면, 진료를 시작한 초반에는 저도 이명이라는 증상 자체를 없애는 데만 집중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료를 기다리면서 옆에 많은 환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블로그나 댓글들을 보면서 무서웠습니다. 이명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는 치료를 안 해서가 아니라, 원인을 제대로 찾지 않은 채 증상만 잡으려 했기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이명은 병명이 아니라 신호입니다 — 원인 치료가 먼저인 이유많은 분들이 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