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부터 매년 1~1.5%씩 근육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계단만 올라도 골반이 뻐근하고 무릎 위쪽이 찌릿해지면서, 그게 허언이 아니었다는 걸 몸으로 직접 확인하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온 답은 단순했습니다. 코어와 엉덩이 근육이 무너졌다는 것. 그리고 그걸 되살리는 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습니다.엉덩이 근육 ― 둔근 약화, 무릎 통증무릎이 아프면 대부분 무릎만 들여다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돌아온 진단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무릎 자체보다 엉덩이 근육, 정확히는 둔근(gluteal muscle)의 약화가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둔근이란 대둔근·중둔근·소둔근 세 가지로 이루어진 근육군으로, 고..
"내일부터 진짜 다이어트 해야지"를 입에 달고 살면서, 저도 처음엔 그냥 덜 먹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밀가루 끊고, 단백질 챙기고, 체중계 매일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다가 결국 야심한 밤에 라면 한 봉지로 모든 게 무너졌습니다. 그때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비만은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 망가진 몸을 고쳐야 하는 질병이라는 사실을.다이어트가 아니라 대사회복이었습니다저는 한동안 비만의 원인을 단순히 과식과 운동 부족으로만 이해했습니다. 그러니 해법도 단순했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고. 그런데 직접 해봤더니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건 박용우 박사님 영상을 통해서였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둔감해져 혈당을..
유산소 운동이 다이어트의 정답이라고 믿어온 분들이 많습니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스쿼트를 2주 꾸준히 해보니, 러닝머신 위에서 30분을 걷던 것보다 몸이 훨씬 빠르게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허벅지는 쪽 빠진다는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스쿼트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서 압니다. 반드시 스트레칭과 병행해야 합니다. 식단과 함께 하면 더욱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다리근력 운동과스트레칭은 반드시 함께 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지금 부터 꾸준하게 하시면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스쿼트가 기초대사량과 혈당 관리에 미치는 영향스쿼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20~..
운동하고 개운하게 샤워까지 마쳤는데, 자려고 누운 순간 종아리가 통째로 뒤집히는 느낌. 저도 딱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근육 피로라 여겼는데, 보름쯤 지나자 종아리에 구불구불한 핏줄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종아리가 자주 붓거나 걸을 때 다리가 아프면 대부분 "피곤해서 그러겠지"라고 넘깁니다. 종아리 통증은 혈관 질환의 가장 이른 경고 신호일 수 있고, 심한 경우 폐색전증이나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두 증상이 각각 돌연사와 다리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좀 겁이 났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과 하지동맥폐색증, 이름은 생소해도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것들이라 더 무서웠습니다. 그냥 넘겨선 안 되는 이유, 제 경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