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시리아 난민 칼레드, 헬싱키에 발을 딛다카우리스마키가 그린 온기의 방식희망의 건너편에서 마주한 것들 전쟁으로 모든 걸 잃은 사람이 낯선 땅에서 살아남으려 한다면, 그 이야기는 어떤 온도를 가질까요. 2017년 핀란드 영화 《희망의 건너편》은 그 질문에 조용하고 담담하게 답합니다.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시리아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들면서도, 고발이나 눈물 없이 사람 사이의 온기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 작품은, 말수 적은 핀란드 특유의 건조한 유머와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한데 어우러진,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영화입니다. 시리아 난민 칼레드, 헬싱키에 발을 딛다시리아 알레포 외곽에 살던 정비공 칼레드는 어느 날 점심을 먹다가 미사일 폭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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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7.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