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 쯤은 생각하게 되는 버켓 리스트. 자신만의 버킷리스트가 필요할 땐 이 영화를 보면서 정리 하면 좋을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가병동에서 만난 한 노인이 제 인생관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줄은 몰랐거든요. 성공만을 쫓다 고립된 채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저와,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다 병을 얻은 그 노인의 이야기는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서사와 너무도 닮아 있었습니다.이 작품은 단순히 죽음을 앞둔 이들의 슬픔을 짜내는 신파극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집니다. 누구나 맞이하게 될 삶의 유한함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진짜 행복과 가치가 무엇인지 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미학적 분석을 통해 총정리해 드립니다. 시한부 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그냥 멜로드라마 한 편 보겠다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로니카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하루하루를 갈망하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제 과거가 겹쳐 보이며 예상치 못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서야 삶이 얼마나 눈부신지 깨닫는 역설,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정확하게 찌릅니다. 메멘토 모리와 시한부 - 죽음을 선고받은 뒤에야 보이는 것들여러분은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늘 하루를 대충 흘려보내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말입니다.영화 속 베로니카는 반복되는 일상과 뻔히 보이는 미래에 지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그녀가 죽음을 택한 진짜 이유는 고통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