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이 수치가 왜 높지?"라며 멍하니 앉아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몇 년 전 LDL 콜레스테롤이 168mg/dL까지 치솟아 의사에게 약 처방을 권유받았는데,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고 군것질도 거의 안 했던 터라 그 결과가 납득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도 하고 식단도 신경 썼는데 왜 수치가 높은 건지—그 의문을 풀기 위해 제가 직접 파고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콜레스테롤 수치, 노력만으로 안 잡히는 이유체지방률이 한 자릿수라고 알려진 가수 비(정지훈) 씨가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을 때, 저는 솔직히 "그럼 나 같은 사람은 어쩌란 말이냐"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현상에는 꽤 명확한 생리학적 근거가 있습니다.먼저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이라는 개..
솔직히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강검진을 많이 그리고 매번 받을수록 좋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경험해보니 검진 결과지를 손에 쥐는 순간부터 오히려 불안이 시작되더군요. 검진 결과 이상 소견 하나에 6개월을 마음 졸이며 지냈던 그 시간이 오히려 제 건강을 더 갉아먹었다는 걸, 조금 늦게 깨달았습니다. 이유없이 이 번에는 아무증상 없겠지? 암이면 어떻하지?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내 몸이 건강하면 굳이 받을 필요가 있나?! 꼭 필요한 것만 받으면 되지 무리하게 다 받고, 불필요한 것 까지 받아야하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의 철학적인 얘기와 내 생각을 더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과도한 검진이 오히려 불안을 키운 이유제가 처음 종합검진 패키지를 받은 건 40대 중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