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1. 백만 불짜리 다리2. 끝내주는 몸매3. 영혼의 레이스 세상에는 굳이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 거대한 울림을 주는 텍스트가 존재합니다. 2005년 개봉하여 대한민국 전역에 눈물과 환희를 선사했던 정윤철 감독의 영화 《마라톤》이 바로 그런 작품이지요. 이 영화는 자폐증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을 깨고 세상 속으로 힘차게 발을 내딛는 스무 살 청년 초원이와, 그의 곁에서 그림자가 되어 준 어머니의 헌신적인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 충무로의 젊은 피였던 조승우가 초원이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였고, 김미숙이 모성애의 깊이를 보여주며 완벽한 시너지를 이뤄냈습니다.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휴먼 장르의 마스터피스로 손꼽히는 이 영화는, 차가운 편견의 프레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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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3. 11:02